행안부, 통합서비스 2단계 마무리
경찰·소방·해경 협업 골든타임 확보
신고이관 169초→110초…공동대응 466초→250초
통합서비스는 국민안전과 관련된 21개 신고번호를 긴급신고의 경우 112·119로, 민원전화는 110으로 일원화한 것이다.
20일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긴급신고전화 통합사업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시 신고과정에서 반복설명 등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에 따라 진행됐다. 행안부 주관으로 경찰, 소방, 해경,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57개 상황실간 신고정보 공유와 협력기반을 마련했다.
신고정보가 단 한번의 클릭만으로 통합시스템을 통해 공유되고 각 기관으로 신고이관은 169초에서 110초로, 공동대응은 기존 466초에서 250초로 단축하게 됐다. 공동대응은 경찰, 소방, 해경 등 공동 출동 필요시 협업하는 것을 의미한다.
2단계사업은 신고접수뿐만 아니라 출동시간 또한 단축하기 위해 경찰 순찰차 태블릿에 신고내용, 위치, 녹취록 등 공동대응 정보를 공유해 현장 대응력이 더욱 강화됐다.
해양경찰청은 해경서, 파출소, 함정까지 경광봉을 설치해 출동예고 알림과 신고전화 LTE 공청기능 등을 구축했다. 출동대는 사고내용을 사전 인지할 수 있게 돼 출동시간을 17분에서 11분으로 약 6분 정도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긴급신고전화 접수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토록 개선했다"며 "대응기관 간 숙달훈련을 통해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