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귀국…"볼턴과 북미회담 성공 방안 깊은 협의"

기사등록 2018/05/05 17:35:42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는 미국과 북한 결정 사항"

볼턴과 한미회담 일정 및 북미회담 현안 논의하고 귀국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존 볼턴 안보보좌관과 북미 정상회담 전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2018.05.0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미국에서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곧 이어서 있게 될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미국으로 떠난 정 실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이전인 5월 22일 한미정상회담 개최'를 협의했다. 아울러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공유하고,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논의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판문점 선언에 대한 볼턴 보좌관의 평가' 물음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전쟁의 위협 없이 남북한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는데 공감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좋은 계기가 됐다는 점에 대해서 한미 양국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특히 남북정상회담 직후 지난달 28일 있었던 한미정상 간의 긴 통화에서 공유한 여러 내용을 토대로 정상간 공조와 협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오는 22일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달 28일 오후 9시15분부터 10시30분까지 75분간 정상통화를 하고 남북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 정상이 60분 이상 오랜 시간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긴밀한 한미 공조를 이어가기로 협의했다.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존 볼턴 안보보좌관과 북미 정상회담 전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2018.05.05. 20hwan@newsis.com
한편 정 실장은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개최지에 대해서는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는 미국과 북한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본다. 그런 결정을 우리 정부는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핵화 방법에 대해 한미 정상이 조율을 완료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완결된 것이 있나'란 물음에는 "나중에 말씀 드리겠다"고만 말했다.
 
 이어 '북미회담 개최 일정이 늦어질 것 같다는 관측이 있다'·'한미정상이 공감대를 이룬 것이 있나'는 물음에는 답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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