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구조 유지해 나갈 것"
이해진, 지분 줄이고 등기이사직도 내려놨지만
공정위 '여전히 개인 최대 출자자·경영에 지배적 영향력 행사' 판단
네이버 측은 "현재도 친족 소유지분이 전혀 없으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구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해진 GIO는 지분을 3.72%로 줄이고 최근 등기이사직을 내려놨지만 공정위 측은 현 동일인을 변경하여야 할 중대・명백한 사유가 있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동일인을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현 동일인(이해진)은 최근 지분 0.6% 매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네이버의 개인 최다출자자(지분율: 3.72%)이고, 기타 지분분포에도 중대한 변화가 없다.
공정위 측은 "네이버 스스로 이해진을 동일인으로 하여 지정자료를 제출한 2015년에도 이해진씨가 보유한 네이버 지분은 4.64%에 불과했다"면서 "현재 네이버 이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이해진이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시 임명된 인물이며, 이해진의 후임 사내이사 역시 네이버 초창기부터 이해진과 함께 근무해 온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이유로 공정위는 현 동일인은 비록 이사직 등을 사임했음에도 회사 경영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현 동일인이 맡고 있는 직책(네이버 GIO, LINE Corp. 회장)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 때, 이해진이 네이버 및 기업집단에 여전히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다.
특히 GIO는 해외 신기술 및 유망 투자처를 발굴하는 직책으로서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 중인 기술기업 네이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INE Corp.는 16개 국내 계열회사를 지배하고 있으며, LINE 계열은 네이버 전체 기업집단(일본법인 포함) 자산총액의 40.1%, 매출액의 37.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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