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서 대규모 反오르반 시위...약 10만명 참가

기사등록 2018/04/15 14:02:44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14일(현지시간)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장기집권과 부정부패를  비난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BBC 등은 이날 부다페스트에서 약 10만명이 참가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여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페이스북 상에서 '우리가 다수다(We are the majority)'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조직의 주도로 열렸다. 시위를 막기 위해 경찰들이 대거 투입됐지만, 시위자와 경찰 간에 유혈 충돌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주최측은 다음 주말에 더 큰 규모로 반정부 시위를 열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오르반 총리가 총선에서 도둑질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8일 치러졌던 총선에서의 모든 투표용지를 재검표하라고 요구했다. 또 새로운 선거법 제정, 비당파적인 언론, 그리고 집권 피데스당에 저항하기 위한 야당들의 협력 등을 촉구했다.

 aeri@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