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삼성증권, 배당 사고에 사흘째 하락

기사등록 2018/04/10 16:43:00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금융감독원이 삼성증권 배당 사고에 대해 특별점검한다고 밝힌 9일 오후 서울 시내의 삼성증권 지점에 구성훈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이 게시돼 있다.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조합 소속 직원들에게 1주당 1천원의 배당금 대신 1천주의 주식을 지급한 112조원 규모의 초대형 금융사고를 냈다. 2018.04.09.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삼성증권 주가가 배당 사고 여파로 사흘간 하락, 시가총액 3800억원 가량이 증발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날(3만7200원)보다 1650원(4.44%) 내린 3만555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30일(3만5200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증권은 배당사고가 발생한 지난 6일 3.64% 하락한 데 이어 9일에는 3%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5일 3조5541억원에서 3조1746억원으로 사흘간 3795억원이 줄었다.

앞서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계좌별 입금과정에서 주당 1000주의 주식 배당으로 처리해 28억3000만주를 계좌에 입고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증권 직원 일부가 잘못 배당된 주식의 0.18%를 매도하면서 모럴 해저드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연금이 삼성증권과 직접 운용 거래를 중단한 데 이어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다른 연기금도 직접 운용과 간접 운용 모든 부분에서 주식 거래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일각에서는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에 따라 중징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전날부터 삼성증권에 대해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삼성증건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한다. 이후 전체 증권사와 관계기관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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