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10일 오후 1시 본교섭 재개 요청
지난달 30일 7차 본교섭 이후 교섭 중단
9일 한국지엠 노사에 따르면 노조 측은 사측에 공문을 보내 10일 오후1시 임단협 8차 본교섭을 요청한 상태다. 현재 노사 간사 간 본교섭 일정을 협의 중에 있다.
노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7차 본교섭을 끝으로 열흘이 넘도록 본교섭을 재개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5일에는 사측의 '성과급 지급 불가' 방침에 반발한 노조가 한국지엠 부평공장에 있는 카허 카젬 사장의 사무실을 무단 점거 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노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지만 당장 노사 간 합의 없이는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어 노사 모두 교섭 재개에 힘을 쏟아야 하는 입장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지난 6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방문해 카허 카젬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지엠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보다 진정성 있는 경영 정상화 노력과 함께 노조 설득 노력도 해달라"고 발언했다.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영업부문(GMI) 사장은 이달 20일까지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부도를 신청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노사 간 협의가 위급한 상황임을 회사가 주지한다면 노조 측의 요청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노조가 요청한 상태이고 사장이나 노무 담당자 등 교섭위원들의 일정도 모두 확인해봐야 한다"며 "현재 노사 간사 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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