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외교위원 "남북·북미 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 희망"

기사등록 2018/04/03 17:52:03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반도 대화 분위기는 이어져야 한다면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란다는 의사를 밝혔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한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정세 관련 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왕 위원은 “평화적으로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의 일관되고 분명한 입장”이라면서 “최근들어 한반도에서는 일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관련국들은 긍정적인 상호 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화 재개를 위한 보기 드문 기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관련국들이 이런 국면을 소중히 여기고 접촉과 대화의 모드를 이어가며 성공적인 대화 재개의 조건과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왕 위원은 "중국은 남북 양측의 지속적인 관계 개선을 확고히 지지하며 남북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돼 긍정적인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울러 북미 지도자 회동도 순조롭게 이뤄져 양국 간 상호 이해와 신뢰가 증진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왕 위원은 “다만 역사 경험에 따르면 한반도에 긴장 완화 추세가 나타나고 평화적 대화의 희망이 제기될 때마다 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나타났다”면서 “우리는 관련국들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외부의) 간섭을 배제해 정세가 정확한 방향으로 나가도록 노력해 주길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관련국들이 각국의 합리적인 안전 우려를 동시에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 메커니즘 구축을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각국은 ‘투 트랙 구상(쌍궤병진, 북핵 폐기와 평화협정)’에 따라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의 미래를 함께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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