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김포서만 두 번째 구제역…A형 여부 정밀검사

기사등록 2018/04/02 16:49:10
대곶면 농가 'A형' 확진후 일주일 만에 재발
5300마리 긴급 살처분…역학관계 농장만 68곳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경기 김포시의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또 나왔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이며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A형'이 확진된 후 일주일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포 하성면 시암리의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항원이 검출돼 혈청형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 농장에는 돼지 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농장주 소유의 김포 월곶면에 1500마리를 키우는 제2농장이 있다.

농식품부는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두 농장의 돼지 4500마리와 함께 제1농장과 3㎞ 이내 인접한 농가 7곳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실시했다. 살처분된 돼지만 총 5300마리다.

특히 구제역 항원이 검출된 1농장은 구제역 A형 바이러스 최초 발생지인 김포 대곶면 율생리의 돼지 농가와 12.7㎞ 가량 떨어진 곳이다.

대곶면 돼지 농가에 드나든 분뇨차량이 이 곳에서도 방문한 역학관계가 확인돼 이동제한, 소독조치, 일일예찰 중에 있었으며 지난달 28일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돼 실시한 정밀검사에서 항원이 확인됐다.

NSP는 백신 접종이 아닌 자연(야외)감염 후 10~12일 이후 동물의 체내에서 형성되는 항체를 말한다.

대곶면 돼지 농가와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35곳 중 또다른 2곳에서도 NSP가 검출됐지만 항원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분뇨차량이 다녀간 역학관계가 있어 예찰했지만 구제역 의심증상인 수포 발생은 없었다"며 "NSP 감염항체가 검출된 3곳을 대상으로 콧물, 침 등을 통한 정밀검사를 하던 중 1곳에서 항원이 미량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오 국장은 "일반적으로 구제역 증상은 바이러스 감염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매우 적은 양이라 혈청형 검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NSP가 검출돼 역학관계 농장으로 방역당국이 관리 중인 농장은 총 68곳이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