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첼시를 3-1로 꺾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후반 29분까지 74분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돌파로 알리의 세 번째 골을 이끌어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동료들의 농담 섞인 쓴소리를 들은 것도 세 번째 골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슛까지 연결했다. 여기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골키퍼가 쳐 낸 공이 자신에게 흐르자 다시 왼발슛을 날렸다. 더 좋은 위치에 에릭 라멜라가 홀로 있었으나 손흥민은 패스가 아닌 직접 마무리를 선택했다. 이 공마저 골키퍼가 막았지만 알리가 마무리했다.
에릭센은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상황을 조금 어렵게 만들었다"고 농반진반했다. "물론 우리가 골을 넣었지만 만일 득점이 없었다면 패스를 하지 않은 손흥민에게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 또한 "조금 짜증이 났다"고 고백했다. 골로 연결되긴 했지만 더 수월한 방법을 택하지 않은 아쉬움의 표현이었다. 하지만 알리는 "손흥민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공을 살려내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동료를 감쌌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에릭센과 알리는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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