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운전자는 운전대에 손을 올리라는 음성·시각 경고 사인을 몇 차례 받았지만 충돌 이전 6초동안 운전자의 손은 핸들에서 감지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테슬라는 또 "당시 운전자가 충돌 전 5초의 시간 여유와 150m의 장애물이 없는 거리를 남겨두고 있었지만 차량 기록에 따르면 그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다만 테슬라는 이번 성명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왜 도로분리대를 감지하지 못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테슬라는 성명에서 2015년 후 지금까지 테슬라 차량 운전자들이 사고 현장과 동일한 구간을 약 8만5000회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해 왔지만, 충돌 사고가 발생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모델 X는 지난주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고속도로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한 뒤 발화했다. 이 사고로 38세의 운전자는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한편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은 28일 성명에서 캘리포니아로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이미 이번 조사를 위해 2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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