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에 '바다의 불청객' 모자반 1700여t 유입

기사등록 2018/01/18 13:33:54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자은과 비금, 임자도 등 신안군 해역 전역에 '바다의 불청객' 모자반이 대량으로 유입돼 처리에 골몰을 앓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최근 비금면 해안가에 밀려든 모자반. 2018.01.18 (사진=신안군 제공) photo@newsis.com

 해안가·양식장 덮쳐 피해 우려… 군, 수거처리비 7억8500만원 긴급 지원

【신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 '바다의 불청객' 모자반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자은과 비금, 임자도 등 신안군 해역 전역에 유입된 모자반으로 양식장과 해안가 등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9일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현재까지 유입된 모자반은 1700여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들 모자반은 강한 북서풍을 타고 해수욕장과 해안가에 유입되면서 천혜의 관광자원을 오염시키고 있다.

 또 김양식 시설 등에 부착돼 김 채취를 위한 제거작업 등으로 시간과 인력낭비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신안군은 해양쓰레기 수거처리비 등 7억8500만원을 읍면에 긴급 배치해 해안가에 유입된 모자반을 제거하고 있다.

 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모자반 발생 원인과 경로 등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모자반 유입으로 발생한 양식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피해상황을 파악,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농어업 재해대책법에 따라 복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에서는 지난 2015년 1800여t의 괭생이 모자반이 유입돼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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