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을 훌쩍 넘어선 5월 중순, 영동 곳곳에 한 아름 꽃망울을 터드린 봄꽃을 감상하고 수려한 산세를 즐기려는 상춘객이 몰리고 있다.
영동군에는 민주지산, 천태산 등 이름난 산이 많다.
사시사철 전국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이맘때면 이름 모를 들꽃과 야생화가 소박하지만 요염한 자태를 뽐내며 산객을 유혹한다.
해발고도 1241.7m의 민주지산은 주 능선의 길이가 15㎞에 달하는 데 주봉을 중심으로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 등 곧게 선 봉우리가 늘어서 있어 산세가 장쾌하다.
산이 깊어 처음 민주지산을 찾은 사람이라도 원시림과 같은 산의 자연미에 감탄을 연발한다.
충북, 전북, 경북의 세 지역에 걸쳐 있고 각 시·군에서 정비한 등산로가 편안해 언제든지, 누구나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바위와 수많은 나무가 조화를 이뤄 빚어낸 경치가 뛰어나 '충북의 설악'이라는 별칭까지 붙었다.
산행 초보자라도 힘들지 않게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며, 등산로가 잘 정비돼 있어 가족 산행지로도 좋다.
영동에는 이밖에도 기암괴석과 수림이 어우러져 웅장함을 뽐내는 백화산(933m), 옛날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을 품고 있으며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수목이 일품인 각호산(1202m), 산의 형세가 말갈기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고 바위가 많아 암벽 등반에 제격인 갈기산(585m) 등 숨어있는 아름다운 산이 많다.
영동군 관계자는 "풍광이 수려하고 산행의 재미 또한 각별해 많은 등산객이 영동을 찾고 있다"며 "영동군의 산이 가진 매력을 느끼며 영동의 따뜻하고 화창한 봄기운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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