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연자로 초청된 서울대 김대형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분야중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부문 최신 동향과 함께 현재 시장의 기술 수준, 향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재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바이스 시장이 생각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이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지향하는 원격진로에 한참 못 미치는 디바이스 수준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단순하게 심박수, 체온을 측정하는 정도로, 의미 있는 의료 정보를 담은 수치들을 측정하는 수준으로 디바이스들이 보다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교수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디바이스 부문에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로 당뇨 관련 디바이스를 소개하고 기술 발전 방향과 현 단계 등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당뇨 관련 디바이스는 고령화와도 큰 연관관계를 가지는 시장"이라며 "채혈 대신 땀, 눈물, 침 등을 통해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위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필요조건으로 선명함·고해상도·변형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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