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는 서씨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을 찾아 1억원을 전달하고 145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서씨의 기부금은 소년소녀가장의 교육과 생활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씨는 "방송을 시작한 후 뜻하지 않게 받은 많은 관심과 사랑을 조금이나마 사회에 돌려드리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며 "의지할 곳 없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씨는 1993년 연세대학교 입학 후 2013년까지 '국보급 센터'로 불리는 등 활약을 선보였다. 은퇴 당시에는 모교인 연세대학교에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금 2억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선수생활 동안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등의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공동모금회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는 이날 서씨의 가입으로 회원수 1452명, 누적기부액 154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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