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30일 "스페인 리그에서 승부조작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아기레 감독에 대해 감시기관이 일본축구협회에 감독 활동의 일시 정지를 권고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EWS와 페이더베팅이라는 승부조작 감시기관으로 FIFA와 제휴를 맺은 곳이다. 스페인 프로축구 연맹과도 제휴를 맺었다. 이번 승부조작과 관련해 의혹 규명을 돕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아시안컵이 끝나고 지난 29일 집이 있는 스페인으로 휴가를 위해 출국했다. 3월 초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당초 휴가 목적만 알려졌다. 이번 보도를 통해 감시기관과 협회 측의 권고에 따른 출국이었음이 알려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감시기관은 아기레 감독에 대해 "혐의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활동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고 권고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이 같은 권고에 따라 아시안컵 대회 도중에 아기레 감독에게 뜻을 전달했다.
이 신문은 "많은 데이터를 가진 승부조작 감시기관의 충고를 무시할 수 없다"며 "FIFA는 일본축구협회의 향후 대응을 '아시아의 모범 사례'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2010~201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라고사 사령탑을 맡고 있을 당시 시즌 마지막 경기인 레반테전에서 승부조작으로 2-1 승리를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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