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당뇨병으로 매년 8000명씩 사망

기사등록 2013/10/31 16:45:18 최종수정 2016/12/28 08:17:48
【방콕=뉴시스】박윤 특파원 = 당뇨병이 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국 보건부에 따르면 해마다 약 8000명이 당뇨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350만 명 이상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고 31일 방콕 포스트지가 전했다.  쁘라딧 보건부장관은 최근 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350만명이 넘었다고 발표했다.  장관은 "당뇨병 발생률은 당도가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과체중 어린이들 사이에 급증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예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향후 8년 이내 당뇨병 환자가 47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 중 4분의 3은 제대로 된 검사 및 진단을 받은 적이 없어 스스로 당뇨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환자의 약 70%는 혈당 수준 제어가 불가능해 대부분이 심장 질환, 신부전, 사지 절단, 실명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당뇨병 환자의 치료 비용은 무려 476억 바트(1조6600억원)로 높은 치료 비용 감소를 위해서라도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보건부는 내년부터 15세 이상의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당뇨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소비 행동을 바꾸도록 지속적인 상담과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적절한 치료와 음식 조절, 운동과 약물 복용 등에 초점을 맞추어 당뇨병 환자의 40% 완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 보건 당국은 2020년까지 당뇨병 환자가 약 552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며 전세계 인구 중 3억7100만 명이 당뇨병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s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