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관계자는 8일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뿐 아니라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디도스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중소 사이트 운영업체는 해킹공격 트래픽을 걸러내는 사이버대피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밤 어나니머스의 디도스 공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일베'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일베 측은 당일 오후 11시께 트위터(@ilbegarage)에 "잠시 전부터 디도스 공격이 시작돼 사이트 접속 장애가 있습니다. 빠른 정상화를 위해 복구에 힘 쓰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5일 북한의 대남선전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하고 9001명의 회원 명단을 공개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 해킹 공격에도 디도스 공격 방식이 사용됐다.
사이버대피소 서비스는 이러한 디도스 공격 차단에 효과적이다.
서비스 작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해당 인터넷사이트 전체 트래픽(데이터량) 사이버대피소 서비스 구축 장소로 이동→해킹공격 트래픽 걸러내기(필터링)→해당 인터넷사이트 운영업체 서버로 정상 트래픽 전달 순이다.
사이버대피소 서비스 대상은 중소 인터넷사이트 운영업체다. KISA는 중소기업법에 따라 매출액 50억원 이하, 상시근로자수 50인 이하의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KISA는 지난 2010년 4월 사이버대피소 서비스를 시작한 뒤 390여개 중소업체를 디도스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왔다. '일베'역시 과거 사이버대피소 서비스를 통해 디도스 공격을 차단했다. KISA관계자는 "과거 일베 측도 '사이버대피소'서비스를 이용했다"면서 "하지만 올초부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이버대피소 서비스 신청은 KISA의 118이라는 대국민상담전화를 이용하거나 사이버대피소 홈페이지(www.krcert.or.kr)에 접속하면 된다.
positive10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