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보행신호 두번 준다…"무단횡단 줄여 보행안전"

기사등록 2026/11/04 11:35:25
[과천=뉴시스] 반복보행신호 운영 개념도. (사진=과천시 제공) 2026.11.04.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횡단보도 신호체계 개선에 나선다.

과천시는 11일부터 관내 교차로 3곳에서 기존 1회 제공하던 보행신호를 2회로 나눠 제공하는 '반복 보행신호'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호를 놓친 보행자의 장시간 대기를 줄여 무단횡단과 신호 종료 직전의 급한 횡단을 예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범 대상인 디테크 앞 교차로는 출·퇴근 시간대 보행량이 시간당 500명을 넘고 평균 대기시간은 92초, 최대 대기시간은 206초에 달한다. 시는 반복 보행신호 도입으로 이 교차로의 보행 대기시간이 약 20초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나머지 2개 교차로도 각각 약 10초의 단축 효과가 예상된다. 단축 효과의 차이는 주변 환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시범 운영은 차량 녹색신호 시간을 유지한 채 보행신호만 추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보행자에게는 횡단 기회를 늘리면서도 차량 흐름 저하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보행자 신호 준수율과 우회전 차량과의 상충 여부, 보행 안전성 변화 등을 분석해 정식 도입과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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