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각각 미국서 8만대씩 판매
기아 친환경차 月 3만대 벽 처음 돌파
친환경차와 SUV 라인업이 실적 견인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6만83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8만75대, 기아는 16% 증가한 8만8대를 팔았다.
현대차 실적에는 전년 대비 5.6% 감소한 6623대를 판매한 제네시스 실적이 포함됐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 판매량은 7만3452대로 4.8% 증가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현대차 싼타페는 52.2% 늘어난 1만7959대, 엘란트라는 17.5% 증가한 1만2011대가 팔렸다.
기아는 텔루라이드가 1만4009대로 전년 대비 63.4% 늘었으며 카니발(7751대·17.4% 증가), 셀토스(8052대·43.2% 증가) 등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최다 판매 실적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견인했다.
친환경차 총 판매량은 5만450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역대 최고치다.
이 중 하이브리드는 4만8559대로 56.1%, 전기차는 5946대로 55.1% 늘어났다.
기아는 친환경차 3만1058대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대를 넘겼다.
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중심의 유연한 판매 전략이 북미 시장 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토요타는 22만1507대로 5.7%, 혼다는 11만9952대로 8%, 스바루는 5만4090대로 6%, 마쯔다는 3만1446대로 25% 각각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