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군 사우디 공항· 군부대 공습.. 사우디는 후티 드론 3대 격추 주장

기사등록 2026/11/04 09:18:57

예멘 후티군-정부군 지상전 격화로 후티군 공습도 강화

사우디연합군 "성지 메카 상공에서도 무인기격추" 주장

[사나=AP/뉴시스] 예멘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무기를 들고 9월18일 예멘 사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이 이슬람교에서 가장 성스러운 장소인 메카를 공격했다고 비난한 것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우디 공군은 9월15일 저녁 메카 영공 공격에 나선  후티 무인기를 요격해 파괴했다고 밝혔고 11월 2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했다. 2026. 11.04.  
야드( 사우디 아라비아)/ 사나( 예멘)=신화 /뉴시스][리 차미례 기자 = 사우디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2일(현지시간) 사우디 영토내로 공격해온 후티군 무인기 3대를 격추했으며 그중 한 대는 서부 메카 지역에서 요격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에 예멘의 후티 그룹은 사우디 아라비아 남서부에 있는 사우디공항 한 곳과 공군기지 한 곳을 무인기로 폭격했다고 이 날 발표했다.

사우디연합군의 투르키 알말리키 대변인은 소셜 미디어 X의 전용계정에 올린 글에서 연합군이 성지 메카 부근에서 (후티군의) 무인기 한 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관련된 상세 정보는 더 이상 밝히지 않았다.

대변인은 얼마 뒤에 다시 2대의 무인기를 추가로 요격,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그 중 한 대는 동부 지역에서, 다른 한 대는 남부지역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후티군의 야히야 사레아 대변인도 소셜 미디어 X를 통해서 사우디 아라비아 남서부 아시르의 아브하 국제공항을 무인기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카미스 무샤이트 공군기지에는 탄도 미사일 1기를 발사해서 직접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예멘 국내에서도 후티군이  알아라, 알 부다라바 지역의 정부군 부대들을 향해서 여러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이 지역은 바브 알만데브 해협의 치열한 교전 지역으로 , 이번 공습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그는 밝혔다.

후티군은 그 밖에도 북부 사우디와의 국경 지역인 알자우프 주의 동부지역에도 탄도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사다=신화/뉴시스]  예멘 북부 사다주 주민들이 10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을 받은 주택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TV는 이날 사다주 북부의 주택을 겨냥한 사우디  연합군 공습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6.11.04.
이 별도의 공격에서 후티군은 정부군 사상자 다수를 발생시켰고,  여러 대의 군용 차량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발표된 사상자 수와 공격의 피해 정도는 아직 독립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내용이다.
 
한편 후티군의 한 소식통은 사나 소재 후티군 매체인 사바 통신의 보도내용을 인용해서, 사우디의 국영 거대석유회사 아람코도 안보 위협과 재정적 위험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람코의 주요 시설들이 여전히 후티군의 "사정거리 이내"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최근 예멘 내전은 후티군과 예멘 정부군의 지상 전투가 격화되면서 후티군의 사우디에 대한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사바 통신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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