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투격화 25만 명 의료 차단..5세 이하 18.6만 명 포함
병원 12곳 폐쇄 위기.. 콜레라 의심 증상자도 1400건 늘어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은 "타이즈 시내로 통하는 통로와 보급품이 끊겨 시내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거의 25만 명에 달하는 시내 주민들이 가장 기본적인 의료조차 받지 못하고, 특히 5세 이하 어린이 18만 6000명과 임산부 2만 3000명이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고 OCHA는 밝혔다.
현재 12곳의 병원들이 문을 닫을 위기에 놓여있거나 연료와 필수 장비 부족으로 업무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지난 단 1주일 사이에 심한 설사와 콜레라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1400건 이상이나 늘어난 상황이다.
유엔 긴급구호 수장 톰 플레처와 예멘의 외무장관 아프라 압둘라지즈 사레흐 알주바는 현재 급증하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해 논의했다. 타이즈의 민간인 피해와 피난민, 급증하는 인도적 지원의 수요, 구호의 손길이 닿게 하기 위한 긴급 구호 지원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OCHA는 발표했다.
지금까지 25만4000명이 넘는 피난민에게 식량과 위생용품, 긴급 구호용 현금 등을 지원해 온 OCH와 협력단체들은 앞으로 90일간의 긴급구호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방역과 질병 발생 감시 등 특별 작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엔인권위원회가 집계한 예멘의 8월 이후 민간인 사상자 수는 272명이다. 68명이 죽고 204명이 다쳤다. 사상자의 약 40%는 어린이들이다.
OCHA는 예멘 내전 양측에게 민간인과 민간 시설 보호등 국제인권법 준수를 다시 한번 요구하고, 타이즈 시로 통하는 도로를 비롯해 전국 모든 지역에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지속적인 구호품 통로를 확보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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