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도 반한 단양마늘'…구경시장 핼러윈 성황

기사등록 2026/11/01 11:15:18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드라큘라가 마늘을 무서워한다는 동유럽의 민속 전설은 이제 옛말이 됐다.

1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에서는 지난 30~31일 마늘과 핼러윈 콘텐츠를 결합한 '드라큘라도 반한 단양마늘'이라는 주제의 핼러윈 축제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한 K-관광마켓 공동마케팅 사업의 하나로 기획한 이 행사는 전통시장을 색다른 관광·문화 공간으로 변화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마늘을 싫어하는 드라큘라를 역으로 활용해 드라큘라마저 반한 단양마늘의 알싸하고 톡 쏘는 맛을 독특한 미식 체험으로 풀어냈다. 마늘 다이닝을 통해 선보인 단양마늘을 활용한 특별한 음식은 큰 호응을 얻었다.

구경시장 문화광장에 만든 특별한 축제 공간 '드라큘라 백작의 비밀상점'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방문객들은 핼러윈 의상 변신 체험과 시장 곳곳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 구매영수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전통시장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했다고 군은 전했다.

김문근 군수는 "구경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지역 특산물과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시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1985년 현재의 자리에 둥지를 튼 구경시장은 1만3000여㎡의 부지에 120여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단양팔경(丹陽八景)에 이은 구경(九景)이라는 의미다.

지난 3월 전국 군(郡) 단위 전통시장 중 유일하게 K-관광마켓 2기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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