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매 타이밍보다 중요한 것, 계좌 수익률은 '이것'에서 갈린다"

기사등록 2026/11/01 11:20:00
[서울=뉴시스] 매매 타이밍과 기술적 분석에 매달리기보다는 전체적인 자산 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투자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 : '오르는주식을사는사람들입니다'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주식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매매 타이밍과 기술적 분석에 매달리기보다는 전체적인 자산 배분과 포트폴리오 구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투자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29일 유튜브 채널 '오르는주식을사는사람들입니다'에 출연한 투자전문가 찐쌤(김진)은 계좌 수익률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과 지속 가능한 투자 철학을 짚었다.

김 전문가는 많은 투자자들이 종목 선정이나 매수·매도 타이밍 같은 '트레이딩'에 온 힘을 쏟지만, 실제 계좌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연구에 의하면 계좌 수익의 자산 배분 과정, 즉 내가 주식을 지금 얼마나 갖고 있을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이 수익에 주는 영향이 약 85%에 달한다"며 "트레이딩은 5% 이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연예인이 엔비디아를 사서 600%의 대박 수익을 냈다고 하지만 맹점은 단 한 주였다는 것"이라며 주식 비중을 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거듭 설명했다.

자신의 과거 투자 시행착오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증권사 입사 후 회계학원까지 다니며 재무제표 분석과 기업 가치 평가에 몰두하고, 이후 1~2년 이상 차트 중심의 기술적 분석을 파고들었으나 한계를 느꼈다고 밝혔다.
 
김 전문가는 "매매 성공 확률이 60~70%에 달했음에도 정작 의미 있는 돈을 벌지 못했다"며, "주식은 잘 맞추는 게임이 아니라 한 번 수익이 날 때 크게 먹고 손실을 제한하는 '머니 게임의 원칙'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그가 주장하는 '주도주 추세추종'은 단순히 차트를 보고 사고파는 매매 기법이 아니라, 시장 전체의 흐름과 자산의 펀더멘털 변화 방향을 읽어내어 비중을 조절하는 포트폴리오 구축 전략을 뜻한다.

다만 이러한 추세추종 전략을 적용할 때는 반드시 지켜야 할 철학과 기준이 있다고 조언했다.

김 전문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했을 때 주가가 틀린 것이 아니라 내가 틀린 것임을 인정하는 겸손함이 필요하다"며, "시장의 추세를 온전히 신뢰할 수 있도록 한국은 시가총액 2조원 이상, 미국은 20~30조원 이상의 대형 우량 자산 위주로 유니버스를 구성해야 변동성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문가는 "주식 시장에서 슈퍼개미가 되거나 한탕으로 끝내려는 생각보다는 경제 전체의 큰 그림을 읽으며 지속 가능한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추세추종 분석법은 주식뿐만 아니라 삶과 직장 생활 전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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