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민, 월드클라이밍 군산 아시아 시리즈 스피드 우승…개인 첫 금메달

기사등록 2026/11/01 09:46:37

볼더링에선 천종원·서채현 등 준결승 진출

[서울=뉴시스] 31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2026 군산 월드클라이밍 아시아 시리즈 스피드 여자부에서 대한민국 정지민이 금메달을 획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 2026.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정지민(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월드클라이밍 시리즈 개인 첫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지민은 전날(10월31일) 전북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월드클라이밍 아시아 시리즈 여자 스피드 결승에서 6.394초를 기록, 중국의 징위에 판(6.398초)을 단 0.004초 차이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중국의 저우 야페이가 부정출발로 경쟁에서 빠진 가운데 정지민은 그 빈틈을 파고들었다.

정지민이 월드클라이밍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지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계주 동메달을, 올해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이 종목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우승을 차지한 정지민은 대한산악연맹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2026 월드클라이밍 군산 아시아 시리즈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뜻깊다"며 "내년에는 등반 동작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궁극적인 목표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볼더 종목에서도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남자부에서는 천종원(대구시체육회·노스페이스)이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손가락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여자부에서는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예선에서 출제된 모든 문제를 완등하며 3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