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28일에 올림픽공원 보관 투표지 등 임의검증 실시

기사등록 2026/10/26 09:19:19 최종수정 2026/10/26 09:42:24

오전 9시부터 올림픽공원 현장검증

투·개표 사용 장비 및 서류 등 점검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3일 서울 중구 중수청 본청에 김지용 중수청장 예방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올림픽공원 투표지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26일 선관위 특검팀(특별검사 이태한)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장과 현장 CCTV를 포함한 물품 등에 대해 임의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현장검증은 서울지방경찰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체육산업 등 관계기관의 협조 하에 이뤄질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번 검증이 중앙선관위 및 송파구선관위의 전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진행하는 것이라며, 각 선관위는 특검의 임의검증에 동의하고 필요한 절차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검증을 통해 투표지의 증감 및 위조 여부를 비롯해 투표와 개표에 사용된 관련된 장비와 각종 서류를 점검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특검은, 물품 보관 장소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외부 침입 등 특이사항이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투표지 수량과 기표, 인쇄 상태를 확인해 이상투표지를 별도로 정리해 정밀 감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 과정에서 투표지분류기 등 관련 장비 해킹 여부 가능성도 살펴볼 전망이다.

이날 검증에는 특검과 특검보 전원, 부장검사와 검사 등 110명의 인력이 참여한다.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인력과 장비도 지원받을 예정이고, 투표지 수량 확인을 위해 선관위에서도 약 500명의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선관위는 투표지 개수 확인을 위한 보조 역할만 담당하며, 검증은 특검이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특검은 올림픽공원을 둘러싼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국정조사 권한이 있는 국회 선정 참관단이 절차를 참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여야 국회의원을 포함한 약 100명의 참관인과 언론인이 현장에 입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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