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문화예술 유공 시상식…36명에 시상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고(故) 윤동주·김남조 시인이 문화예술분야 최고 등급 훈장인 금관 문화훈장에 추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2026년 문화예술 유공 시상식'을 연다.
문체부는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시상해 왔다. 1973년부터는 문화훈장을 포함해 포상 규모와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문화훈장 17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6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표창) 5명 등 총 36명을 시상한다.
문화훈장은 정부포상의 최고 훈격으로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 가운데 최고 등급인 금관 문화훈장은 올해 고(故) 윤동주·김남조 시인에게 추서된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강점기 민족의 아픔과 저항 의식을 우리말 시로 남긴 우리나라 대표시인이다. 김남조 시인은 70여 년간 1000편이 넘는 시와 수필을 남겼다.
은관 문화훈장은 ▲한국 만화 발전에 기여한 만화가 이현세 ▲한국문학의 지평을 넓힌 시인 유안진 ▲연극 발전과 후진 양성에 힘쓴 배우 전무송 ▲연극 활동과 예술인 권익 증진에 기여한 배우 박정자 ▲한국 단색화의 독자적 세계를 구축한 미술작가 고 정상화 등 5명이 수훈한다.
보관 문화훈장은 ▲한복디자이너 김혜순 ▲영상감독 박경삼 ▲시인 김광규 ▲소설가 김홍신 ▲피아니스트 서계숙 ▲무용가 김숙자 등 6명이 받는다.
옥관 문화훈장은 ▲시조 명인 고 이영준 ▲무용가 고 문병남 ▲석공예 명장 윤만걸 등 3명이, 화관 문화훈장은 건축가 천의영이 수훈한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예술감독 정구호 ▲소설가 김애란 ▲아쟁 연주가 김영길 ▲연극 예술감독 강양원 ▲설치미술가 김승영 ▲공예 전문기획자 임미선 등 6명에게 돌아간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각 1000만원을 수여한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로는 ▲소설가 예소연 ▲작곡가 김신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 ▲공연기획자 신바람 ▲안무가 전혁진 ▲미술작가 김영은 ▲공예가 박종진 ▲건축 전문큐레이터 정다영 등 8개 부문에서 예술가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00만원이 주어진다.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는 ▲예술가 송원준의 어머니 기주현 ▲무용가 염다연의 아버지 염지훈 ▲배우 백지윤의 어머니 이명희 ▲시인 이정록의 어머니 이의순 ▲미술작가 한부열의 어머니 임경신 등 5명이 선정됐다. 문체부 장관 명의 감사패와 각 40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오늘날 K-컬처는 수상하신 분들의 헌신과 희생의 바탕 위에 서 있다"며 "문체부는 현재와 미래의 예술가들이 지금보다 더 나은 여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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