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6국 1본부 4실' 조직개편…도시정비국·청년주권실 신설

기사등록 2026/10/26 10:03:19
[군포=뉴시스] 군포시청 전경. (사진=군포시청 제공).2026.10.26.photo@newsis.com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재개발·재건축과 청년정책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민선 9기 핵심 사업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기존 '5국 3실 1사업소 1대동' 체제를 '6국 1본부 4실' 체제로 개편하고 2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원도심 정비와 청년정책을 별도 축으로 격상한 점이다. 시는 재개발·재건축 수요 증가와 1기 신도시 노후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정비국'을 신설했다.

도시정비국은 도시계획, 정비사업, 주택·건축 업무를 일원화해,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던 행정 분산 문제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청년정책도 부시장 직속 '청년주권실'로 통합됐다. 그동안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청년 주거, 창업, 참여 정책을 한 조직에서 총괄함에 따라 정책 접근성과 집행 속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존 복지정책과를 복지돌봄과와 생활보장과로 분리해 취약계층 지원 기능을 세분화했다. 일자리센터 기능은 기업일자리과로 이관해 고용 지원 업무를 강화했다.

기후환경과 상하수도, 자원순환 업무는 '환경수도관리본부' 아래로 재편됐다. 에너지 관련 기능도 기후환경과로 통합해 탄소중립과 기후 대응 정책의 연계성을 높였다.

CCTV 등 영상정보 업무는 인공지능(AI)스마트정보과로 이관돼 스마트 행정 기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 2015년부터 시범 운영돼 온 군포1동 대동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폐지됐다. 기존 대동이 수행하던 복지·도시환경 업무는 본청으로 이관됐으며, 도시농업 관련 민원은 민생경제과가 담당한다.

이번 개편으로 군포시 행정조직은 기존 50개 부서·189개 팀에서 52개 부서·192개 팀으로 확대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한 부서 조정을 넘어 재개발과 청년정책, 기후환경 등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행정 체계를 재설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산본신도시 정비사업과 원도심 재생이 본격화하는 시점과 맞물려 향후 정책 추진 속도와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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