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2021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검색어·공고 분석
올해 공고 전년 대비 12.7% 증가…'재택' 검색어는 8위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재택근무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지만, 재택근무가 가능한 채용공고는 2022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잡코리아가 2021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통합검색어와 채용공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재택근무 가능 공고는 2022년을 정점으로 3년 연속 감소한 뒤 올해 다시 증가했다.
잡코리아의 연간 통합검색어 순위에서 '재택'은 2021년 21위에서 2022년 7위, 2023년 5위, 2024년 3위로 올랐다.
같은 기간 검색 건수는 123.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6위, 올해는 8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상위 검색어 대부분이 '시설관리', '마케팅', '회계' 등 직무·직종명인 점을 고려하면,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때 근무 방식도 주요 조건으로 살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잡코리아에서 '재택근무 가능'으로 표시된 공고는 2022년에 가장 많았고, 1~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023년 22.9%, 2024년 35.8%, 2025년 38.0%씩 줄었다.
올해는 전년 동기보다 12.7%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5.5% 적은 수준으로, 제목에 '재택'을 내건 공고도 2022년 대비 71.9% 감소했다.
재택근무 가능 공고의 분야별 비중도 달라졌다.
IT·정보통신 외 분야의 비중은 2022년 1~9월 35.1%에서 올해 같은 기간 55.8%로 20.7%포인트 높아졌다.
제목에 '재택'을 명시한 공고에서는 비IT 분야 비중이 올해 72.6%에 달했다.
같은 기간 IT·정보통신업의 재택근무 가능 공고는 76.3%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반면 기관·협회는 66.0%, 의료·제약업은 9.7%, 교육업은 6.0% 늘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직무뿐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일할지까지 살피며 조건에 맞는 공고를 찾고 있다"며 "기업도 재택근무 등 일하는 방식을 공고에 분명히 밝힐수록 원하는 인재를 만날 기회가 넓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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