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7381억원 규모 '창원 용호1구역 재건축' 수주

기사등록 2026/10/26 08:58:29

조합원 모든 세대 남향 배치∙용지호수 조망

[서울=뉴시스] 래미안 클리에르 조감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남 창원시 용호1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용지호수 조망을 살린 설계와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등을 통해 창원 지역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호1구역 재건축 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62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8개 동, 1315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7381억원이다. 단지명은 '래미안 클리에르'로 제안됐다.

단지는 용지호수공원과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조망과 개방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물산은 호수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기존 계획안의 584가구에서 955가구로 늘리고, 모든 조합원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하는 설계를 제시했다.

주거 편의시설도 강화한다. 가구당 약 3.4평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에 체육시설과 스터디룸, 문화 강좌 공간 등 55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고층인 46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테라스 등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단지 중앙에는 약 6500평 규모의 광장과 14개 테마정원, 약 2.4㎞ 길이의 산책로를 조성한다.

가구 내부에는 2.5m 천장고와 3면 개방형 평면 등을 적용해 채광과 공간감을 높일 계획이다.스마트 주거 기술도 도입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주차 유도와 차량 관리 시스템, 주거 플랫폼 ‘홈닉’, 층간소음 저감 기술 등을 적용해 입주민 편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단지 주변에는 용남초·반송중·창원중앙고 등 학교와 경남도청, 창원시청 등 행정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입지와 자연환경을 고려한 설계를 바탕으로 삼성물산의 설계·기술·품질 역량을 집약해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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