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욕증시] 10월 美 금리·빅테크 실적 발표 '슈퍼 위크'

기사등록 2026/10/26 09:50:45 최종수정 2026/10/26 10:24:24

S&P 기업 30% 이번 주 실적 발표…순익 30%↑

28일 알파벳·MS, 29일 아마존·인텔·샌디스크 등

美연준 10월 동결 확률 90%…12월 인상은 70%

[워싱턴=AP/뉴시스] 2018년 2월5일 미국 워싱턴의 매리너 S. 에클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건물 바닥에 연준 문장이 새겨져 있다. 2018.02.05.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번 주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금리 결정에 주목할 전망이다.

25일(현지 시간)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미국 7대 빅테크 가운데 3곳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이 분기(7~9월) 실적을 공개한다.

최근 메타, 램리서치 등 AI 종목의 주가가 막대한 AI 투자 대비 수익성을 우려하며 크게 흔들린 만큼, 이번 주 실적 발표가 기술주 매도세를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자본 지출, 클라우드 수익 등이 핵심 지표다.

이 밖에도 인텔, 샌디스크 등 S&P500 가운데 3분의 1이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100여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S&P500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2%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베이커애비뉴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 킹 립은 "이번 주 기술주 하락이 매수 기회인지, 더 큰 조정의 예고인지는 실적 발표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강력한 실적 발표가 다시 한 번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27~28일 예정된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도 주요 관심사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5년 넘게 웃돌자 지난달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다. 연준 위원들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인정한 만큼, 얼마나 빠르게 긴축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우선 이달 금리 동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우세하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동결 확률 91%, 12월 인상 확률 70% 수준이다.

여러 연준 위원들이 9월 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한 데다가,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일주일 앞두고 조정에 나서는 것은 정치적으로 부담이라는 관측이 반영됐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 일정이다.

26일 월요일에는 버라이즌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는 없다.

27일 화요일에는 코카롤라, UPS, 보잉, 비자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되며 9월 내구재 수주, 9월 주택판매, 10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공개된다.

28일 수요일에는 알파벳, MS, GE헬스케어, 포드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연준의 10월 기준금리 발표 및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29일 목요일에는 아마존, 일라이릴리, 스타벅스, 샌디스크, 인텔, 코인베이스 등의 실적 발표가 있다.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도 발표된다.

30일 금요일에는 석유 기업 엑손모빌, 셰브론 등이 실적을 발표하며 ISM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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