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시티 내 컨벤션 성공 전략 모색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시가 기흥구 플랫폼시티 특별계획구역 내 컨벤션센터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전문가 제언의 장을 마련했다.
여기에서는 단순한 건립을 넘어 반도체 허브와 연계한 대규모 '컨벤션 시티'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 목소리가 나왔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26년 1차 미래도시 정책포럼'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홍경구 단국대 교수는 '글로벌 반도체 허브와 미래융합 교류 거점으로서 용인형 컨벤션시티의 도시공간 전략'을 통해 대대적인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홍 교수는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단일 시설인 컨벤션센터가 아닌 '컨벤션 시티'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며, 규모를 크게 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스(MICE) 산업과 국제주거, 상업·문화, 공공공간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개별 부지(Site)가 아닌 넓은 구역(District) 개념으로 판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실효성 있는 발전 전략을 쏟아냈다.
소연수 송도컨벤시아 관광사업단장은 "무엇으로 컨벤션센터의 콘텐츠를 채우느냐가 핵심"이라며 "용인시는 세계적인 반도체 산업 등 지역의 강점과 연계해 산업 특화 회의나 국제회의 중심으로 채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진단했다.
김현 충북문화재단 사업본부장은 구체적인 유치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컨벤션센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전담할 조직을 조기에 꾸려야 한다"며 "정부 행사는 3~5년 전부터 선제적으로 유치전을 준비하고, 학회나 협회 행사는 유력 인사를 활용하는 등 치밀한 마케팅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조언과 플랫폼시티의 도시적 특성, 주변 기능을 면밀히 고려해 실효성 있고 성공적인 컨벤션센터 조성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