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이용 프로야구 암표 1366장 12배 비싸게 판 30대 검거

기사등록 2026/10/25 10:37:36 최종수정 2026/10/25 11:52:24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프로야구 입장권을 사들인 후 웃돈을 받고 되 판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대량으로 산 뒤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웃돈을 받고 되판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로 A(30대)씨를 붙잡았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9월까지 총 636회에 걸쳐 4500여만원(1366매) 상당의 프로야구 입장권을 부정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티켓 예매사이트 접속 시 보안문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빠르게 접속하는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 등으로 프로야구 입장권을 1만8000원에 산 후 이를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서 정가 대비 최대 1200% 높은 24만원에 다시 팔았다.

특히 경찰은 지난 3월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인기 스포츠 경기와 공연 입장권을 대량 사들인 뒤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웃돈을 붙여 되파는 암표 거래 행위를 대표적인 ‘민생물가 교란 범죄’로 선정하고 엄정 대응해 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입장권 부정구매와 부정판매 모두 처벌된다"며 "입장권을 구매할 때는 공식 예매처를 이용하고 의심스러운 거래를 발견하면 경찰이나 온라인 암표신고센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크로 프로그램은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으로 하나의 입력으로 동일 명령을 반복해 시간을 단축하기 때문에 손으로 조작, 예약하는 사람들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아 주로 편법 예약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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