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동혁, 국힘 최장수 대표 기록 경신…연임 꿈꾸기 전 주제 파악부터"

기사등록 2026/10/25 09:54:47 최종수정 2026/10/25 11:14:24

"지선 참패 등에도 자리 지킨 결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틀막법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10.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가 됐다"며 "재임 기록이 길어질수록 제1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동혁이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가 됐다"며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사퇴 요구가 빗발쳐도 끝내 자리를 지켜 낸 결과다. 이준석도, 김기현도, 한동훈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동혁을 두고 '국회, 현장, 광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활동하는 새로운 투쟁 모델'이라고 한 비서실장 찬사는 정확했다"며 "국회는 비워 두고, 광장에서는 북채를 잡고, 술자리에서는 대통령과 언론, 자기 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니 말 그대로 자유롭게 넘나들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관위 특검까지 출범시키며 부정선거론을 외치던 장동혁이 녹취에서는 '부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라고 했다. 본인도 믿지 않는 구호로 지지자들을 광장에 세워 두고 14개월을 버텼으니, 이만한 정치력도 드물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과 절연하라는 요구는 끝내 거부했고, 녹취에서는 윤석열을 '우리 대통령'이라 부르며 '우리가 탄핵을 막아냈으면'이라고 아쉬워했다"며 "스스로 ’극우 베스트‘를 자처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록 경신은 이제 시작인 모양"이라며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이 공천권을 쥐려고 연임까지 노린다는 말이 나온다. 장동혁 대표는 연임을 꿈꾸기 전에 주제 파악부터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부로 2020년 9월 국민의힘 출범 이후 재임 기간이 가장 긴 대표가 됐다. 이준석 전 대표의 재임 기록인 424일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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