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규는 24일(한국 시간) 프랑스 앙제 아이스 파르크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5.03점, 예술점수(PCS) 39.80점, 감점 1점으로 83.83점을 받았다.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86.68점에는 2.85점 부족했다.
102.46점을 받은 아당 샤오잉파(프랑스)가 1위에 올랐고, 85.49점의 알렉산드르 셀레브코(에스토니아)가 2위에 자리했다.
서민규는 25일 밤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서민규는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 빙판 위에 넘어지는 큰 실수를 범했다. 언더로테이티드(점프의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왔고, 수행점수(GOE) 3.88점이 깎인데다 감점 1점까지 떠안았다.
불안한 출발에도 서민규는 이후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어 시도한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뛰어 GOE 2.06점을 챙겼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했다.
서민규는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 GOE 1.59점을 따냈다.
이후 체인지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서민규는 차준환의 뒤를 이어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을 이끌 간판으로 손꼽힌다.
서민규는 202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5년과 2026년에는 연달아 은메달을 수확했다.
주니어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서민규는 올 시즌 17세 이상 선수들이 나서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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