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10·29 이태원참사 진상 명백히 밝혀야…필요한 지원·협조 다할 것"

기사등록 2026/10/24 18:47:20 최종수정 2026/10/24 18:52:24

서울광장서 10·29 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열려

"제도와 시스템 바꿔 다시는 비극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옛 공항고등학교 부지에서 제7차 주택공급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정부는 이 부지에 학생실내체육관 복합 청년 공공주택 270호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2026.10.2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는 24일 10·29 이태원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진상이 명백하게 밝혀지도록 하겠다"며 "참사에 대한 수사와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추모사를 통해 "국가의 추모는 진실을 밝히고, 제도와 시스템을 바꿔서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오늘 우리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 10·29이태원참사로 희생되신 160분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하고 다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진실을 온전히 밝히고, 남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정부를 대표해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겠다"며 "진상규명과 책임 이행을 요구하는 유가족 여러분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충분한 답을 드리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는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가족분들의 뜻을 모아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와 함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추모시설을 조성하고, 희생자 추모를 위한 재단 설립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참사의 기록과 교훈이 온전히 보존되고 전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를 철저히 개선하겠다"며 "잊을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계신 유가족분들의 뜻을 반드시 기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참사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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