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모두 이탈리아제 SF-260 항공기…남은 동종기 운항 중단
필리핀 공군의 SF-260 항공기 2대가 23일 오후 저고도로 비행 중 충돌했고, 이후 수도 남쪽 바탕가스 해안 지방 리파시의 페르난도 공군기지에 추락했다. 관계자들은 현장에 부상자가 없었다고 전했다.
공군은 구체적인 사고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다.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필리핀 관리 2명은 두 공군기가 비행 중 충돌했다고 말했는데, 이들은 해당 사안을 논의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익명을 조건으로 발언했다.
2명이 탑승한 항공기 중 1대는 공군기지 내 군인 막사 근처에서 추락했다고 목격자가 AP통신에 전했다.
공군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남아 있는 모든 SF-260 전투기를 일시적으로 운항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공군에 몇 대의 SF-260이 남아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사고는 자금 부족에 시달리던 필리핀군에 큰 타격이 됐다.
필리핀군은 수십년 간 이어진 공산주의 및 무슬림 반란과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점점 더 적대적인 영토 분쟁을 겪는 가운데,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공군, 해군, 육군의 현대화에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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