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산 사람 대부분 물렸다"…이정윤 세무사 "반도체 소부장 주목"

기사등록 2026/10/25 05:00:00
[서울=뉴시스]이정윤 세무사가 최근 증시 급락에 따른 투자 전략과 반도체 소부장·2차전지 등 유망 업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김작가TV' 캡처) 2026.10.24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최근 200일 안에 국내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 상당수가 손실을 보고 있는 가운데 이정윤 세무사가 기존 보유 종목을 추가 매수하는 이른바 '물타기'보다 새로운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에 쏠린 포트폴리오를 줄이고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화장품 OEM·ODM 등 상대적으로 강한 종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구독자 27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작가TV'에 출연한 이정윤 세무사는 최근 코스피 급락과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 세무사는 "2월 이후에 사신 분들도 거의 본전은 못 건졌고, 특히 4월 이후에 사신 분들은 다 손해"라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무작정 추가 매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물타기는 기법이 아니다. 내 마음 편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현재 보유한 종목보다 더 좋은 종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종 자체를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 세무사가 주목한 것은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다. 그는 주성엔지니어링과 이오테크닉스, 심텍 등을 예로 들며 "이들 종목이 7월 말 저점 이후 대형 반도체주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도 반도체 쏠림이 완화되는 과정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업종으로 꼽았다.

화장품 업종에서는 "완제품 기업보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 OEM·ODM 업체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밖에 "PCB 기판 관련 중소형주와 의료기기·제약바이오 업종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세무사는 현재 시장을 '공포 구간'으로 진단하며 "공포 구간에서는 두려움을 조금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를 포함한 특정 업종에 자산을 과도하게 집중하기보다는 여러 업종으로 분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e1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