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지역 교육격차 줄인다"…경북 도-농 이음교실 확대

기사등록 2026/10/23 13:01:55

도내 초교 42곳, 학생 1530여명 참여

[안동=뉴시스] 구미 남계초와 구미 문성초 체육활동 모습. (사진=경북교육청 제공) 2026.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지역의 도시와 농촌 초등학교가 교육자원을 공유하고 공동수업과 체험활동을 함께하는 '도-농 이음교실'이 확대 운영된다.

학교와 지역 여건에 따른 교육기회 격차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현재 도내 초등학교 42곳에서 학생 1530여명이 참여하는 도-농 이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도-농 이음교실은 도시와 농촌 학교가 각자의 교육환경과 특색 있는 자원을 공유하고, 학생들이 공동 교육활동을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경북형 학교간 협력 프로그램이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 길안초등학교와 강남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학교간 교육과정을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운영 성과를 확인한 뒤 참여 학교를 해마다 늘려 올해로 4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생태전환교육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바탕으로 학교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활동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연환경과 지역자원을 활용한 생태교육을 비롯해 도시·농촌 학생 간 토의와 토론, 교사들의 공동수업(팀티칭), 지역문화 체험 등이 주요 활동이다.

학교별 우수 놀이공간과 체육시설을 공유하고, 놀이형·생태형·공유형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모델도 개발한다.

학교간 교류는 서로 다른 교육환경을 강점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규모 농촌학교는 도시학교와의 공동수업을 통해 교육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도시학교 학생들은 농촌 자연환경과 지역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생태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참여 학교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연수를 진행하고, 성과나눔회를 통해 학교별 운영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 학교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확산해 학생들이 지역과 학교 규모에 관계없이 폭넓은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도-농 이음교실은 도시와 농촌 학교가 서로의 교육자원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협력교육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도-농 이음교실을 통해 지역 간 교육 여건의 차이를 줄이고, 모든 학생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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