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교육행정협의회 개최…8개 안건 합의
교육 혁신·생명존중 문화 확산 공동선언문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공공기관 이전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 등 제주미래와 교육발전을 위한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23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주도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교육분야 주요 현안 8개 안건에 합의했다.
양 기관은 본회의에 앞서 '교육혁신을 통한 교육여건 조성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지역 맞춤형 교육생태계 조성 및 공공기관 이전에 대응한 교육여건 마련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지원 협력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학교가 함께하는 생명존중 공동 캠페인 및 치유 프로그램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본회의에선 교육행정실무협의회에서 사전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 안전과 교육복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도민과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동 캠페인과 치유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교안전 분야에서는 학교안전경찰관 6명에 대한 인건비를 도와 교육청이 5대 5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학교안전경찰관 2명을 추가 증원하고, 2027년 하반기 배치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가칭)제주특수교육연구원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에 필요한 기반시설 조성비를 연차별 계획에 따라 반영하기로 했다.
학교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도서관 이용 편의를 높이는 등 교육복지 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내년도 무상급식비와 친환경급식비는 각각 3.6% 인상한다. 이에 따라 학생 1인당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는 2026년 4257원에서 2027년 4417원으로, 친환경급식비는 713원에서 743원으로 조정된다.
아울러 2027년도 법정전입금 예산편성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도내 초등학생의 체력 증진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1학생 1스포츠'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위성곤 제주지사는 양 기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무자 파견 등을 통한 별도의 실무기구 운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고의숙 제주교육감도 공감을 표하며, 양 기관의 협력이 실질적인 정책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교육은 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주도민 모두의 삶과 연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오늘 합의한 과제들이 교육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교육은 학교를 넘어 도정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 현안에서 제주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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