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대화력전 훈련·방공 유도탄 실사격 실시…한미 장병 4100여명 참가

기사등록 2026/10/23 11:26:54

호국훈련 연계 19~23일 실시…감시·탐지자산과 타격전력 연동 검증

비호복합·신궁 실유도탄 사격…적 무인기 대응 방공작전태세 점검


[서울=뉴시스] 지상작전사령부 겸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2026년 호국훈련과 연계해 '연지구사 대화력전 FTX'와 '방공 유도무기 대공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강원도 철원 포병사격 훈련장에서 열린 연지구사 대화력전 FTX에서 K-9 자주포 부대가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6.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겸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연지구사)는 2026년 호국훈련과 연계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대화력전 야외기동훈련(FTX)과 방공 유도무기 대공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지구사 대화력전 FTX는 연지구사 대화력전 수행본부 통제 하 연지구사 TF부대와 지원부대의 전시 임무수행절차 숙달을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지난 20일부터 부대별 주둔지와 작전계획진지, 강원도 철원 소재 포병훈련장 등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한미 장병 4100여명과 연합 감시·탐지자산, 연합·합동 타격자산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작전 단계별 진지 점령과 절차 숙달에 중점을 뒀다. 각 부대 자산을 연동해 표적을 획득·탐지하고 정보를 전파한 뒤 타격하는 일련의 대화력전 수행체계를 점검했다.

이 밖에도 TF부대는 적의 공격과 통신망 장애 등 우발 상황에 대한 대응 절차도 숙달했다. 지속적인 작전 수행을 위한 진지 구축과 탄약 재보급, 포신 및 엔진 교체 훈련도 진행했다.

훈련에는 한미 무인기(UAV)와 대포병탐지레이더 등 감시·탐지자산을 비롯해 한국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MLRS), 에이태큼스(ATACMS), 공군 전투기 등 다양한 타격전력이 활용됐다.

7군단 7포병여단 김진형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시 연지구사의 대화력전 수행능력을 한층 격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유사시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수도권의 안전을 보장하고 적 장거리화력에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화력전 수행태세를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지상작전사령부 겸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2026년 호국훈련과 연계해 '연지구사 대화력전 FTX'와 '방공 유도무기 대공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충남 보령 훈련장에서 실시한 지작사/연지구사 방공 유도무기 대공사격훈련에서 ‘K-30 비호복합’이 국지방공레이더로부터 실시간 탐지된 적 무인기 표적을 향해 대공 유도무기 ‘신궁’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육군 제공) 2026.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9일부터 23일까지 충남 보령 소재 훈련장에서는 방공 유도무기 대공사격 훈련도 실시됐다. 고도화·다양화하는 적 공중위협에 대비해 탐지·타격자산의 성능을 검증하고, 각 자산을 연동한 교전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지작사·연지구사 예하 각 군단 방공단과 36·55사단을 비롯해 육군 제2작전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미사일전략사령부, 항공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해병대사령부 예하 방공부대 등이 참가했다.

군은 적 무인기를 모사한 대공표적기의 비행 항적을 국지방공레이더로 실시간 탐지하고, 방공 지휘통제경보체계(C2A)를 통해 정보를 공유했다. 이후 각 부대 통제소가 비호복합과 신궁 등 방공무기체계에 사격 명령을 하달하고 실유도탄을 발사해 표적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2군단 12방공단 양승훈 대령은 "국지방공레이더와 방공 C2A체계, 방공유도무기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며 "각 자산을 연동해 적 무인기를 격추하는 능력과 태세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고 말했다.

지작사와 연지구사는 이달 말 사후검토를 통해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보완·발전 사항을 논의하고, 이를 작전계획과 향후 훈련에 반영해 연합·합동 전투수행능력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