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 임원 중 40대 비중 18%
외부 전문가 영입 등 성과주의 강화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신세계그룹이 정기임원인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신규 임원 승진자 36명을 배출했다.
그룹 전체 임원 가운데 40대 비중도 18%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과감한 인사 발탁으로 조직에 변화를 주는 동시에 성과를 낸 주요 계열사 대표를 유임해 조직 안정도 함께 도모했다.
23일 신세계그룹은 2027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적극적인 세대교체와 성과주의를 앞세워 그룹의 주요 사업을 재정비하는 데 있다.
신규 임원 승진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40대 임원을 적극 발탁해 조직 내 세대교체에 속도를 냈다. 특히 주요 계열사 경영진에는 사업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배치했다.
정용진 회장이 이마트 대표이사를 맡아 핵심 계열사 경영을 직접 챙기고 CJ올리브영을 10년간 이끈 허민호 대표를 영입해 신세계까사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부문을 맡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룹의 주력 사업을 직접 관리하는 동시에 외부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확보해 가구·인테리어와 화장품 등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인사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신세계그룹은 정기인사 이후에도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하는 성과주의 인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성과주의에 기반한 인재 발굴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성장 사업에서도 결실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진 인사 시기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 성과와 현안에 따라 인력과 보직을 조정하겠다는 의미다. 성과에 따른 발탁과 책임경영을 강화해 조직의 실행력을 높이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회사가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미래 성장 계획을 차질 없이 실행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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