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84.3%…"19개월간 손실구간"

기사등록 2026/10/23 11:06:35 최종수정 2026/10/23 12:16:24

5개 대형 손보사 차보험 손해율 집계

[부산=뉴시스] 교통사고 발생 현장.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올해 들어 9월까지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4.3%를 기록하며 1년 반 넘게 손실구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의 8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 단순 평균치는 84.3%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손해율인 85.2% 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보상금 합계를 보험료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통상 80%대의 손해율을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들어 1월 88.5%, 2월 86.2%, 3월 81.1%, 4월 84.7%, 5월 80.4%, 6월 83.7%, 7월 85.9%, 8월 84.2%, 9월 84.6%로 줄곧 80%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4월부터 80%대를 넘어서는 손실 구간이 19개월 간 이어졌다.

회사별 9월 누적 손해율은 KB손보가 85.0%로 가장 높았다. DB손보와 현대해상이 84.8%, 삼성화재 84.3% 등 대부분의 주요 손보사들의 손해율이 84%를 넘어섰다. 메리츠화재는 82.8%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4년간 지속해 온 보험료 인하에 정비수가, 인건비 증가 등 원가 상승 요인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손실 구간이 지속되면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순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10월 단풍 절정기에 따른 가을 행락객 이동수요 증가로 인해 사고건수 및 사고건당 인명피해액 증가가 우려되며, 정비수가 및 일용근로자 임금 지속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이 산재해 향후 손해율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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