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바이퍼' 톰 스커릿 별세, 향년 93세

기사등록 2026/10/23 10:56:19
[LA=AP/뉴시스] 톰 스커릿(Tom Skerritt)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화 '탑건'의 비행 교관 '바이퍼'와 SF 명작 '에이리언'의 우주선 선장 역으로 친숙한 미국 원로 배우 톰 스커릿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을 내고 스커릿이 지난 21일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

1933년 디트로이트 출신인 스커릿은 약 60년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성격파 배우다. 로버트 올트먼 감독의 영화 '매시(MAS*H)'(1970)의 군의관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뒤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1979), 토니 스콧의 '탑건'(1986), 로버트 레드퍼드의 '흐르는 강물처럼'(1992) 등에서 굵직한 인물들을 연기했다.

특히 CBS 인기 드라마 시리즈 '피켓 펜스'(1992~1996)에서 작은 마을의 보안관 지미 브록 역을 맡아 1993년 에미상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대중적인 명성을 얻었다.
[캘리포니아=AP/뉴시스] 톰 스커릿(Tom Skerritt)
생전 연출과 각본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던 그는 1993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을 두고 회자된 '주연배우의 몸에 갇힌 성격파 배우'라는 평가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근사한 찬사"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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