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11월 1일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
고증 통해 재현한 극 형태 행사…누구나 무료로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교대의식을 선보이던 수문장과 궁궐 호위군들이 왕과 국민 앞에서 사기와 훈련 정도를 점검받는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6년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 첩종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첩종'은 종을 연달아 친다는 의미로 조선시대 왕이 비상사태를 대비해 호위군을 직접 살피는 군사의례를 뜻한다. 군사를 포함해 문무백관(과거시험에 급제해 직책을 받은 신하), 오위(조선시대 중앙 군사 조직) 병사들까지 모두 집합해 어전사열(御前査閱)을 받는다.
유산청 관계자는 "군율을 다스려 국가의 근본을 유지하고, 강력한 왕권을 세우고자 한 조선 왕조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경국대전-병전'의 '첩종'과 '국조오례의-군례'의 '대열의' 기록을 바탕으로 재현됐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 진행된다.
별도 예약 없이 경복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9일에는 오전 11시 일반, 오후 2시 언론 대상 시연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수문장 교대의식은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1시) 광화문 파수의식으로 대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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