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업데이트만 하면 끝?…보안업계가 밝힌 PHP 취약점 대응법

기사등록 2026/10/23 10:58:46 최종수정 2026/10/23 11:49:30

엔키화이트햇, 'PHP2Shell 취약점 분석 보고서' 공개

인터넷에 공개된 모든 자산 PHP 사용 여부 확인해야

PHP 8.2도 올해 연말 지원 종료…8.3 이상 전환 필요

업데이트 이후 PHP 실행 모든 서비스 다시 시작 필수

[서울=뉴시스] 오펜시브 보안 전문기업 엔키화이트햇이 공개한 'PHP투셸(2Shell) 취약점 분석 보고서'. 엔키화이트햇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엔키 제공) 2026.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웹사이트 개발에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공개된 가운데, 자산 관리 목록에만 의존하지 말고 실제로 동작 중인 서비스를 기준으로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는 보안업계 진단이 나왔다.

23일 오펜시브 보안 전문기업 엔키화이트햇이 공개한 이번 'PHP투셸(2Shell) 취약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PHP 이용 기업은 운영 중인 서비스를 비롯해 도입한 제품과 솔루션 등 인터넷에 공개된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PHP 사용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PHP를 호스팅 업체나 제품 공급업체가 관리한다면 해당 업체에 보안 업데이트 적용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PHP 8.1 이하는 정규 보안 지원이 종료돼 그 이상 버전으로 전환해야 한다. PHP 8.2도 연말에 보안 지원이 종료되기 떄문에 가능하다면 PHP 8.3 이상으로 전환하는 게 권장된다.

리눅스(Linux) 배포판과 LTS 공급업체는 기존 PHP 버전 번호를 유지한 상태로 보안 패치를 장착할 수 있다. 이때 문자열만 비교하지 말고 해당 배포판이나 제품 공급업체의 보안 공지 및 패키지 변경 이력을 함께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PHP를 실행하는 모든 서비스를 재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메모리에 로드된 이전 PHP 코드가 계속 사용될 수 있다.

즉시 업데이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임시 조치를 적용해 확인된 공격 경로 노출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임의 변경할 수 없도록 웹 서버 관리자 설정을 적용하고, 웹서버에 너무 크거나 복잡한 요청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입구에서 제한하는 식이다.

설정 변경 후에는 모든 PHP 요청 처리 프로세스를 다시 시작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보안 업데이트가 요구된다. 이런 설정은 특정 공격 경로만 제한할 뿐 취약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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