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키화이트햇, 고객사 아닌 기업도 취약점 진단 공개
취약점 기술적 원리·파급력 다룬 분석 보고서도 제공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오펜시브 보안 전문 기업은 엔키화이트햇은 최근 발견된 PHP 보안 취약점 우려에 이를 진단하는 스캐너를 배포했다.
엔키화이트햇은 웹 환경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PHP 코어의 고위험 원격 코드 실행(RCE) 취약점인 PHP투셸(2Shell) 존재 여부를 검사하는 '취약점 진단 스캐너'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PHP투셸은 CVSS v4.0 기준 위험도 9.2에 달하는 심각한 고위험 취약점이다. PHP 5.4 버전부터 8.5.11 버전까지 모든 미패치 버전이 영향권에 속한다.
이번 취약점은 해커가 별도의 로그인이나 인증 절차 없이 외부에서 임의로 코드를 실행하거나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는 결함이다. PHP가 인터넷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핵심 기술이라 이번 사태 파급력 역시 크다.
엔키화이트햇은 실제 공격 코드를 사용하지 않고 PHP 버전과 관련 설정 내용만을 안전하게 파악해 자산의 위험 여부를 1차 판별하는 진단 도구를 개발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엔키화이트햇은 '오펜 공격표면관리(OFFen ASM)'를 이용하지 않는 기업도 취약점 노출 여부를 자체적으로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진단 스캐너를 무상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별도 로그인 없이 진단 스캐너 웹페이지에 접속해 점검 대상 URL만 입력하면 취약 여부를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취약점의 기술적 원리와 파급력을 다룬 분석 보고서도 공개했다. 보고서에는 취약점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에 대한 상세 분석과 함께 영향받는 시스템·버전 정보, 즉시 적용 가능한 완화 조치, 공식 패치 적용 가이드 등 보안 담당자가 당장 참고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이 담겼다.
회사는 이번 기술 분석 보고서에 이어 외부 노출 자산의 식별·관리 방안과 신규 취약점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방법론도 후속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성권 엔키화이트햇 대표는 "이번 PHP2셸과 같이 파급력이 큰 취약점은 공격자보다 먼저 노출 자산을 식별하고 조치하는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며 "오펜시브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비즈니스 운영에 지장 없는 안정적인 보안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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