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
"어린이·어르신 조기 진단·치료 필요"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26~2027 절기 시작과 함께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던 인플루엔자(계절 독감)의 의사환자 분율이 최근 3주 연속 감소하며 20명대 이하로 내려왔다. 단 여전히 학령기 연령대 유행 규모가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42주차(10~17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17.7명이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은 12.9명인데 35주차부터 13.3명으로 이 기준을 넘은 뒤 36주차 25.3명, 37주차 31명, 38주차 32.3명, 39주차 33명으로 지속 증가해왔다.
정부는 때이른 유행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 시작 일정을 당초 28일에서 21일로 일주일 앞당기고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병원·시설 등은 백신이 확보되는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후 40주차엔 23.6명으로 감소했고 41주차 21.6명, 42주차 17.7명으로 3주 연속 줄었다.
연령대별 의사환자 분율을 보면 7~12세가 47.8명으로 가장 많고 1~6세 35.5명, 13~18세 30.3명, 19~49세 20.9명, 0세 18.7명, 50~64세 12.1명, 65세 이상 5.9명 순이다. 0~6세는 전주 대비 의사환자 분율이 감소했지만 7~18세는 오히려 증가했다.
또 병원급 의교기관에 입원한 환자가 41주 404명에서 42주 436명으로, 같은 기간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한 환자 수도 55명에서 61명으로 각각 늘었다.
다른 호흡기 감염병의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 수를 보면 코로나19는 41주 241명에서 42주 218명으로 감소했지만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은 1151명에서 1203명으로 증가했다.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은 295명으로 동일하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학령기 연령층에서는 소폭 증가했고 병원급 입원환자 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유행 중"이라며 "어린이, 어르신 등은 백신을 접종하고 고열 등 증상이 발생하면 조기에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장관감염증 환자는 538명에서 575명으로 증가했고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6.8명에서 6.1명으로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