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 기다린 밀워키 vs 28년 갈증 느낀 탬파베이, 첫 우승 놓고 WS 격돌

기사등록 2026/10/23 10:02:34

무관 팀끼리 맞대결…24일 1차전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제이크 바우어스가 1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6 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3차전 7회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6.10.15.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승자는 창단 첫 우승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밀워키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팀인 탬파베이는 오는 24일(한국 시간)부터 2026 MLB 포스트시즌 WS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홈 어드밴티지는 정규시즌 승률이 더 높은 밀워키가 가져간다. WS 1~2차전과 6~7차전은 밀워키의 홈구장인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고, 5~7차전은 탬파베이의 안방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펼쳐진다.

밀워키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03승 59패를 작성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로 직행한 밀워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승 1패로 꺾은 뒤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했던 LA 다저스를 4승 무패로 완파하고 WS 진출에 성공했다.

밀워키가 WS에 오른 건 아메리칸리그 소속이었던 1982년 이후 무려 44년 만이다. 처음 WS에 초대됐던 1982년에 정상을 밟지 못했던 밀워키는 창단 이래 57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세인트피터즈버그=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이 19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은 뒤 운동장에 몰려 나와 환호하고 있다. 탬파베이가 7-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월드시리즈(WS·7전4승제)에 진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상대한다. 2026.10.20.
밀워키와 맞붙는 탬파베이는 정규시즌에서 98승 64패의 성적을 내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탬파베이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양키스를 3승 무패로 꺾었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승 2패로 제압하며 2008년과 2020년에 이어 통산 3번째 WS 진출을 이뤘다.

탬파베이 역시 아직 염원하는 우승을 맛보지 못했다. 우승 경험이 없는 두 팀이 WS에서 만나는 건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꺾었던 1980년 이후 46년 만이다.

앞서 두 차례 WS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탬파베이는 창단 후 28년 만에 WS 반지를 노린다.

두 팀의 승부는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스몰마켓 구단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끈다.

이번 시즌 팀 연봉 총액에서 30개 구단 중 밀워키는 약 1억4620만 달러로 19위, 탬파베이는 약 9560만 달러로 28위다.
[밀워키=AP/뉴시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에이스 제이컵 미저로우스키. 2026.08.10.
밀워키와 탬파베이는 WS 1~2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밀워키는 MLB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를 1차전에 선발로 내세우고, 2차전에는 로건 헨더슨이 마운드 선봉에 선다.

미저로우스키는 샌디에이고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4이닝 2실점, 다저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4⅓이닝 1실점을 기록, 많은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다.

이에 맞서 탬파베이는 1~2차전 선발로 각각 닉 마르티네스, 에이스 드루 라스무센을 낙점했다.

라스무센은 올해 가을야구 3경기에서 21이닝을 투구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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