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15년 생산을 중단했던 캪틴큐를 뉴트로 트렌드와 가성비 주류 수요 증가에 발맞춰 다시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용량 360ml에 출고가 9900원 수준으로 지정됐으며, 옛 녹색 병 디자인을 유지하되 캐리비안 럼 원액과 오크통 숙성 방식을 도입해 품질을 크게 개선했다.
캪틴큐는 1980년 첫 출시 당시 5개월 만에 1000만병 이상 팔리며 서민형 양주 시장을 개척했던 제품이다. 당시 소주 가격이 200원 안팎이던 시절 3,000원대라는 상대적 고가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의 MT나 야외 행사 필수품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 확대와 과도한 숙취 이미지 등으로 입지가 줄어들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바 있다.
이번 재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당시 특유의 심한 숙취를 희화화한 글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캡틴큐는 숙취가 없다, 마시면 다음 날이 아니라 다다음 날 깨기 때문이다"라는 과거 유행어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주말 직전에 마시면 월요일 출근을 못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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