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벨트·한방스트리트로 서울 동북권 문화거점화
답십리 고미술상가는 1980년대 초부터 형성된 국내 대표 고미술 집적지다. 구는 도자기·고서화·고가구 등 생활 문화가 남아 있는 이곳을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와 연계해 전통 미술과 현대 영화·미디어 문화를 함께 즐기는 거점으로 키운다. 전농·답십리 일대 전시·체험·교육을 연결할 계획이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올해 이랜드문화재단과 협약을 맺고 상가 내 영화 촬영 세트장과 답십리 아트랩 등 문화 공간을 활용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아동 대상 고미술 체험 교육을 준비한다.
내년에는 상인과 청년 작가가 협업하는 아트페어를 추진한다. 고미술품 역사·형태·문양에서 영감을 얻은 창작 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고미술품과 함께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저탄소 친환경 목조 건축으로 건립되는 도서관에는 자료 이용 공간과 서울50+캠퍼스, 시민대학, 서울형 키즈카페, 옥상 정원 등이 들어선다. 올해 6월 설계를 마치고 8월 공사 입찰 공고를 냈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 2030년 준공, 2031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최동민 구청장은 "서울시 주관 사업인 만큼 시공사 선정과 착공을 서둘러야 한다"며 "주민들이 오래 기다린 사업이므로 남은 절차를 서둘러 올해 착공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도 청량리역과의 보행 동선 확보, 주변 인프라 확충, 인허가 협의 등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구는 센터의 체험을 주변 거리 공연·먹거리와 연결해 주말과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센터 앞마당을 주말 정례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계절별 야간 프로그램과 거리 공연, 푸드트럭 등 먹거리를 단계적으로 더한다.
내년까지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축제와 문화 콘텐츠를 정례화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K-웰니스 관광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구는 밝혔다.
구는 신설·용두권의 용두역세권 공연장, 제기·청량리권의 동대문구 아르코, 전농·답십리권의 서울시립동대문도서관, 장안권의 구민회관, 이문·휘경·회기권의 복합복지센터 등 5대 권역별 문화·체육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동별 스마트 헬스케어 센터로 건강 관리를 돕고 공공 순환 버스 등으로 이동 시간 10분 단축을 추진한다. 동네골목 명소길과 골목형 상점가를 육성하고 외로움·고립 예방과 통합돌봄 등 복지안전망도 강화한다.
최 구청장은 "지역의 역사와 새로운 문화 공간을 연결해 동대문구의 매력을 키우겠다"며 "구민은 가까이서 문화와 배움을 누리고 방문객은 시장과 골목에 머무는 서울 동북권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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